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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군대 가라? 군면제 기회 그리고 부진.. 비난


오늘이 손흥민에게는 최악의 날인 듯 싶습니다. 완벽한 슛 기회가 많이 찾아왔는데 날카롭지 못한 슈팅으로 번번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고 8강 탈락의 빌미가 된 실점도 그의 패스 실수에서 시작되었죠.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서 온두라스를 완전히 압도했지만 이 한 번의 패스미스로 역습을 허용하며 골을 먹힌 것은 두고두고 안타깝네요 내용에서는 이기고 결과에서는 진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손흥민의 부진과 실수는 정말 아쉽더군요 군대가라며 비판도 정말 많이 보입니다. 본인도 그것을 아는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손흥민은 신태용호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수차례 완벽한 슈팅 기회가 있었고 7번의 슈팅을 날렸지만 온두라스 골문을 가르지 못했습니다. 전반 37분 온두라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날린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이 불운의 시작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전 종료 직전에도 페널티 부근 우측에서 광저우 푸리 장현수가 올린 크로스를 받은뒤 강력하게 발리슛을 날렸지만 온두라스 골키퍼 펀칭에 막혔습니다. 이 장면이 그나마 제일 잘했던 장면으로 보이는데 이후 후반전에서 맞은 결정적인 여러차례 골 찬스에서는 아쉬운 슈팅을 날렸습니다.

 


온두라스가 계속해서 시간을 끌고 침대로 일관해서 추가시간을 많이 줄 것을 예상했는데 4분도 안되서 끝내더군요?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이미 끝난 경기라 의미는 없었죠..



이날 왼쪽 측면을 돌파한 심상민은 문창진에게 건네주고 이 볼은 왼쪽으로 파고드는 류승우에게 전달 됐는데 류승우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반대편에 머물던 손흥민에게 내줬습니다. 사실상 노마크 찬스로 결정적인 기회였지만 그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손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조금만 침착하게 차 오른쪽 골문으로만 향했어도 득점이 가능한 모습이었지만 불발되었죠.. 손흥민 군면제 기회가 정말 안남아서 그런건가 슈팅하나만큼은 장점이었는데 너무 평범하게 차더군요.. 이 경기만 이겼으면 메달을 따고 군대 면제 받을 확률이 굉장히 높았는데 아쉽습니다.



후반 9분에도 손흥민은 권창훈이 내준 패스를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받아 골키퍼와 1:1 상황을 맞았고 모두를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그의 슈팅은 골대 정면을 향했고 온두라스 키퍼 왼손에 걸리고 맙니다.


눈에 띄는 결정적인 슈팅 기회만 4~5차례가 됐는데 모두 불발되고 말았죠..



손흥민은 슈팅이 막힐 때마다 자책과 고함만 질러야 했습니다. 후배들 군대 문제도 걸려있고..본인이 제일 안타깝겠죠.. 부담이 컸는지 득점에 실패한 손흥민은 패배의 원인이 된 패스미스를 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맙니다. 후반 14분 경 공격에 가담했던 손흥민은 터치라인 오른쪽에서 이슬찬에게 패스를 하려다 온두라스 수비에게 막히고 말죠..


이 볼을 뺏은 온두라스 로멜키오토는 단독으로 드리블해 한국 진영까지 들어온 뒤 반대편에 함께 달려오던 알베르트 엘리스에게 건네줍니다. 심상민이 뒤늦게 따라갔지만 엘리스 슈팅을 막지못하고 결승골을 헌납하고야 말았습니다.





경기후 실망한 팬들이 남긴 댓글들인데 "손흥민 (30. 상주상무)", "너무 못해줬고 입대해라" 등등 공감수부터 시작해서 손흥민 군대 면제와 관련된 글로 도배되고 있는 모습이네요..




손흥민은 신태용호 올림픽대표팀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조별리그에서 2골을 터트리며 나름의 이름값을 했지만 제일 중요한 순간에서 득점에 번번이 실패하고 실점의 빌미까지 제공하며 눈물을 흘려야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과 호주 아시안컵에서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봤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군대 문제도 걸려있고 워낙 큰 무대라 그런지 울음이 멈추질 않나 봅니다. 이런 사진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도 많이 드네요.. 


손흥민 군면제를 받는 조건 하나만 남았다?


동나이 때 선수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내며 군대를 안가도 되지만 손흥민은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선수 중 한명입니다. 런덤올림픽때는 차출문제로 갈등이 생기면서 안뽑혔고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레버쿠젠의 차출 반대로 출전이 무산됐죠..




손흥민이 앞으로 군대 연기를 할 수 있는 기간은 만 27세가 되는 2018~19시즌까지는 별 문제없이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운동선수의 경우 현행 병역법상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와 올림픽 3위 이내 입상자는 체육특기자로 분류되어 입대하지 않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에 실패하면서 앞으로 손흥민 군대 면제 조건은 2018 아시안게임 하나만 남았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데 여기서 출전해 메달을 따낸다면 병역 문제는 말끔히 해결되게 됩니다.




이영표는 완벽한 골찬스가 계속 나오는데 골을 못넣는건 저로써도 뭐라 해설할 수 없다고 하던데 이렇게 안들어가도 되나 싶었습니다. 물론 군대 문제가 걸려있어서 상실감이 클수있지만 어린선수들이고 기회는 남아있으니 좌절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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