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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쇼트트랙 영웅 오세종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경찰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오세종은 오토바이를 타고 27일 저녁 7시20분경 서울 성동구 적십자 사거리를 지나던 중 이모씨가 운전하던 불법유턴 차랑과 충돌해 사망했다고 하네요..극진한 효자라 알려졌고 오세종은 고깃집을 오픈한 뒤 얼마 되지 않았고 그 가게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가다가 사고를 당해 더 마음이 아프네요.. 얼마전 노진규 선수도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슬픔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이런소식이 들려와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오세종의 빈소는 현재 서울 한양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되었다고 하는데 선수시절 친하게 지냈던 안현수, 이규혁 선수등이 급히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1999년 2월 오세종은 첫 태극마크를 달았었는데요. 순반력과 지구력 정교한 코너링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습니다. 중학생이던 어린 나이부터 시작해 실업팀(동두천. 서울시청)까지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한국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오세종이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사망했다는 소식이 뉴스를 통해 전해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그는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3000m 계주 금메달을 시작으로 세계선수권 5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5000m 계주 금메달, 세계팀선수권 종합 우승을 이뤄내는 업적을 달성합니다.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오세종 사망 SBS]


특히 그는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14년만에 대한민국에 계주 금메달을 안겼던 선수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남자 쇼트트랙 대표선수들 실력이 예전같지 않고 계주는 특히 더 힘들어했는데 저런 성과를 냈으니 잘 몰랐던 분들도 실력적으로 뛰어난 선수였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시 오세종과 안현수, 이호석, 서호진, 송석우 등이 한 팀을 꾸렸고 캐나대와 접전을 펼친 끝에 이겼죠..


[뉴스에 나온 오세종 사고현장 모습이네요.. 제발 불법유턴 하지 맙시다!!]


당시 캐나다는 1998년 나가노 올림픽과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3연패를 노리던 강팀이었지만 한국에 막혔었죠 오세종은 대한민국이 결승에 올라갈 때까지 큰 공을 세웠습니다.



토리노 올림픽이 종료된 뒤 오세종은 끝내 은퇴를 선업했습니다. 당시 '이번 올림픽이 한국 대표팀 선수로서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고 한국 쇼트트랙은 좋은 선수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만큼 그들을 위해 떠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었죠. 

 


오세종은 이후 최근까지 서울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며 지도자생활을 했다고 하며 이렇게 모았던 돈으로 오세종은 고깃집을 열었다고 하네요.. 결혼도 미룬채 돈을 모아 부모님에게 효도를 하겠다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을해온것으로 전해집니다. 결혼까지 미뤘다는 것을 보면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오세종이 여자친구가 있던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오세종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불법유턴하는 차량에 사고를 당했다고 했는데요 제발 교통법규좀 준수했으면 합니다. 오세종은 청담동 고기집 환풍기가 고장났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오픈하지 얼마 안된 자신이 운영하던 가게니 갈 수밖에 없었겠죠.. 연락을 받고 쇼트트랙 훈련생들과 밤 8시쯤 링크장을 떠나 청담동 가게로 가던중에 이 사고가 일어난 것입니다.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오세종 사망 소식에 빙상계는 망연자실 한 모습입니다.. 얼마전 오랜기간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노진규에 이어 2개월만에 다시 부고를 띄우며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8일 인터뷰를 통해 “오세종의 사망 소식을 전날 밤 전해들었다. 오토바이 운행 중 차량과 충돌해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며 “노진규 선수가 세상을 떠난 뒤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이다. 연이은 부고로 빙상계 선후배들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오세종은 최근에 저소득층 지역아동을 위한 동계스포츠 빙상 체험 교실 행사에 참여 하는등 사회공헌에도 앞장 서 왔다고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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