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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고 국적 변경 아버지 비화


리디아고는 1997년 서울이 출생지입니다. 본명인 한국명은 고보경으로 잘 알려져 있죠. 리디아고가 세계 최고의 골퍼로 성장하기까지 과정은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 합니다.


그녀는 5살 때 가족과 함께 호주 이모님 댁을 방문했다가 어린이용 7번 아이언과 퍼터를 선물 받은 후 골프에 흥미를 가지게 되죠.



이후 리디아고는 아버지 고길홍 씨와 어머니 현봉숙 씨를 따라 서울 동작구에 대방동에 위치한 동네 골프연습장을 찾았는데 여기서 어린이용 골프채를 가지고 노는 그녀를 보고 연습장 코치가 부모에게 한국은 골프를 치기 좋은 여건이 아니라며 더 좋은 나라에서 키우라는 조언을 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땅을 칠 수도 있는 조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리디아고 아버지 고길홍 씨는 처음에 캐나다로 이민을 떠날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골프연습장 코치 권유에 마음을 바꿔 여건이 좋기로 소문이 났던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났습니다. 이 곳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게 되죠. 리디아고 뉴질랜드 국적이 된 배경은 이렇습니다.



리디아고 천재성을 드러내다


아마추어 때부터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130주나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천재라고 정평이 났습니다. 2012년 전미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아마추어 레벨을 훨씬 넘었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실제로 프로에서 통할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2012년도 1월 ALPG 투어 여자 오픈에서 리디아고는 사상 최연소인 14세 10개월로 우승을 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더니 8월달에는 훨씬 큰 무대인 LPGA 투어 캐나다 여자 오픈에서도 최연소로 우승을 달성하며 세계 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며 천재 소녀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그녀는 더 이상 아마추어에 있을 레벨이 아님이 증명했고 많은 사람들의 기대속에 프로 전향을 선언합니다.



리디아고 국적 변경 관련 인터뷰


그녀는 이달 초 뉴질랜드 신문인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국적을 한국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추측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혀 생각해본적도 없는 일이라고 단오하게 답변했는데요.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수많은 대회에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출전했는데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것이 불편하다고 말합니다.


리디아고 아버지 고홍길 씨와 함께.


리디아고는 뉴질랜드 국기가 자신의 골프백에 붙어 있는 것이 항상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며 이번 리우 올림픽에 뉴질랜드 대표로 참가하게 된 것도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속 가운데 분이 리디아고 어머니 현봉숙 씨 입니다. 



프로필



리디아 고(Lydia Ko) 고향은 서울특별시 대방동.


본명 고보경 


국적 뉴질랜드 


출생 1997년 4월 24일, 서울특별시


신체 165cm 


리디아고 학력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재학중에 있습니다.


데뷔 2013년 LPGA 입회 소속 캘러웨이





어렸을 때 모습을 보고 '리디아고 성형을 한 것 아니냐' '성형전 사진이다; 의혹의 시선을 보내는 분들이 가끔 있더군요.. 어릴때는 안경을 쓰고 있기도하고 크면서 쌍꺼풀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단언하기에는 뭐합니다. 확실히 예뻐지긴 했네요. 



리디아고는 기록제조기네요 상금 100만달러 200만달러 최연소 돌파는 물론 LPGA 최연소 우승, 최연소 메이저 2승, 최연소 LPGA 신인상, 최연소 LPGA 올해의 선수상 등등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고 현재 진행형입니다. 리디아고 세계랭킹 1위만 봐도 알 수 있죠



리디아고 고려대 입학


2015년도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심리학과에 지원을 하는데 최종합격합니다. 이 전형은 해외에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외국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형이라고 하는데 리디아고는 한글도 잘쓰고 한국말도 잘하기에 문제가 전혀 없었죠



리디아고 고려대 진학은 당초부터 예상된 수순이었습니다. 2015년 3월 행사를 위해 한국에 내한했을 당시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싶다고 직접 밝혔기 떄문입니다.


리디아고가 뉴질랜드나 미국이 아닌 한국 대학을 선택한 배경은 학교 측의 배려가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미국 대학은 학점 관리가 어려운 반면 한국은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리디아고 한국어 비결은 드라마


그녀는 한국말 솜씨가 더 좋아지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엄마에게 혼나면서 한국드라마와 연예 프로그램을 많이 봐서 어휘가 늘었다고 자랑하더군요. 이런 점은 우리나라 국적이 아니지만 보기 좋은 모습 같습니다. 



그녀는 한국 취재진과 우승후 인터뷰에서 뉴질랜드 국적이지만 자신의 몸에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알고 응원해줘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죠.



리디아고는 이번 올림픽에 뉴질랜드 국적을 대표해 나왔지만 굳이 표현하자면 자신은 올림피언이자 골프 코스모폴리탄이라고 말하며 한국에서도 뉴질랜드에서도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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