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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 아내인 전영자 씨 두 사람은 결혼한 지 벌써 41년 된 부부입니다.


이외수의 아내 직업은 미스코리아 강원 출신 간호사였다고 하는데 전씨를 만나게 된 러브스토리가 참 재미있습니다.



그는 총각시절 춘천 다방에서 DJ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 가게에 온 이외수 부인을 보고 몸의 세포 하나하나에 다 불이 켜진 느낌을 받을 정도로 첫 눈에 반했다고 하죠.


그런데 하필이면 그가 전용으로 앉았던 제일 구석진 소파자리에 앉았다고 하는데, 그것을 계기로 이 작가가 다가가 떨리는 목소리로 본인 자리라고 우겼다가 오히려 “자리에 무슨 임자가 있느냐”고 면박을 당했었다고 하네요.


 미녀한테 퇴짜를 맞은 자체가 억울했던 그는 오해를 받은 것 같아 다시 만회하고자  “굉장히 예쁘신데 가게에 자주 출몰해 달라. 내가 유혹해보겠다. 아가씨는 나를 틀림없이 좋아할 것이다. 이왕 좋아할 것 미리 좋아해 달라”는 깜짝 고백을 했고 이것이 인연이되어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 것입니다.




이외수 작가 나이 66세이고 아내와는 7세 나이차이가 납니다. 


이외수 아들 첫째는 이한얼 감독이고 작은 아들은 이진얼 직업은 사진작가라고 합니다.



전씨는 이 작가의 매력으로 솔직함과 순수함을 꼽았습니다. 당시 가식적인 사람이 많았던 때라 불신 풍조까지 더해져 이 작가의 솔직한 매력이 전씨에게 어필했다고 하네요.



이 작가의 춘천거지라는 별명도 나중에서야 알게 됐다고 밝힌 그녀는 "그땐 이미 저질러진 다음"이라며 의미심장한 발언도 서슴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2013년 이외수의 혼외자 사건이 터지며 세간을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오 씨는 지난 1987년 자신과의 사이에서 가진 혼외자 오모 군에 대한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면서 춘천지방법원에 이외수를 상대로 친자인지 및 양육비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오 씨는 혼외자 아들 오군을 호적에 올려줄 것과 그간 받지 못한 양육비 2억 원을 청구했었는데요.


이외수 젊은시절 리즈시절


이외수의 부인은 언론에 다음 주 초에 오 씨와 아들을 다 같이 만나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으며, 대학 등록금을 보태주는 선에서 소송을 취하하기로 이미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도 이외수는 혼외자인 자식에게 20살까지 양육비를 줬다고 하니 도의적인 책임은 어느정도 다 한 듯 합니다.


아무래도 잘나갈 때니 이외수의 재산 및 수입이 상당히 많은 줄알았나 봅니다. 오씨 측도 돈을 많이 번 줄 알고 그랬고 미안하다면서 소송을 취하했다고 합니다. 


이후 이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그러나 일부 언론의 보도나 억측은 사실과 다르다. 조만간 법적 절차에 따라 원만한 해결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심경을 전한 바 있습니다.



지난 3년의 공백 동안 이외수는 투병 중이었습니다. 위암에 이어 폐기 흉과 유방암으로 수차례 수술을 받았다는데요 그런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한 이는 단연 아내인 전영자씨였다고 합니다. 


최근 살림남을 통해 와이프에게 요리를 해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앞으로는 좋은 소식만 들렸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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