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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세훈 국정원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원 전 원장이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는 소식에 원세훈 부인 이병채 씨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4년 선고를 듣고 법정을 나와 두리번거리던 이병채 씨는 원 전 원장의 사설 경호팀장에게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냐"며 물었고 이씨는 하늘색 손수건을 든 오른손을 부르르 떨며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는 후문.



 경호팀장은 구속이 됐으니 일단 내려가자며 부인을 안내했다고 하는데요. 


뒤이어 원 전 원장의 변호인단인 배호근 변호사가 법정 문을 나와 "재판부 판결을 수긍할 수 없고 상고해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보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또 "일방적으로 검찰의 주장만을 수용했고 변호인의 증거와 법리는 참작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짧게 말을 마친 배 변호사는 이씨와 사설 경호팀장의 뒤를 따랐는데 원세훈 아내 한탄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4층 법정에서 1층까지 계단으로 내려가는 동안에도 계속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일방적으로 검사 말만 들은 판결이었다"고 억울해했습니다. 사설 경호원 5명 보호를 받으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원세훈 프로필


원세훈 나이 1951년 생 67세


원세훈 학력 대학 서울 고등학교 출신,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  한양대학교 행정자치대학원 도시행정학 석사


원세훈 고향 경상북도 영주



그리고 또 하나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이 원세훈의 경호원입니다.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 출석하면서 5여명의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취재진의 접근을 막았는데요.



그런데 원세훈 전 국정원장 경호원 모습이 일명 '바가지 머리' 헤어스타일에 다소 왜소한 체격으로 이루어진 경호원들의 앳된 모습이 포착되면서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입니다.


참고로 원세훈 자녀 아들 1명 딸 2명을 두고 있습니다. 원세훈 아들은 군복무 특혜 의혹이 있기도 했죠.


원세훈 가족과 부인은 억울해 하고 있지만 김대웅 부장판사는 이날 "국정원 조직 정점에서 사이버 활동을 지시하고, 결과를 보고받으며 범행의 실행을 주도했다"며 "원 전 원장은 이를 무비판적으로 홍보하면서 반대 세력을 공박하도록 직원들에게 강력하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가기관에 의한 여론 형성 통제는 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하는 것으로서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된다. 이같은 행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파기환송심에서 '정치 개입'뿐 아니라 '선거 개입'도 인정 돼 징역 4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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